메인보드에 CPU 장착.
CPU 설명서에 아주 잘 나와있다. 그냥 올려서 CPU 얹고 내리면 된다.
CPU 장착 끝
이제 CPU 쿨러를 설치해본다.
이것도 간단하다.
1.
CPU 위에 쿨러 가운데로 얹으면 된다. 메인보드 구멍 4개에 맞게 올려놓고
각 4개의 기둥을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고정이 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CPU 쿨러가 고정이 된다.(빼려도 해도 안 빠짐)
만약 나중에 사제 쿨러로 구입해, 기존에 있는 CPU 쿨러를 제거할거라면, 왼쪽으로 돌린 후, 빼면 될 것이다.
(본인은 설명서 안 보고 해서, 다시 뺄려고 할 때 안 빠져서 많이 당황했다.
왼쪽으로 안 돌리고 그냥 빼려고 해서..)
2. 그리고 CPU 보면 선이 있고, 메인보드에 보면 CPU 바로 위에 CPU_FAN 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다. 간단히 그냥 껴주면 된다. 앞, 뒤 반대로 꽂으면 어쩌지? 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 반대로 꽂게 되면 아예 안 들어가게 되어있다.
CPU 쿨러 장착 끝.
RAM 설치 시작
쉽다.
설명서 보면 잘 나와 있듯이,
램이 한 개라면 ①번 자리(동영상 참고)에만 끼우면 되고,
램이 두 개라면 ①, ②번 자리에 끼워주면 된다.
램을 한 개 사용하다가 나중에 업그레이드 하면 ①, ②, ③, ④ 번 순서대로 껴주면 된다.
1. 램을 낄 때는, 램 장착 부분 위, 아래에 있는 고정바(?)를 젖히고,
2. 램 가운데 홈과, 끼워질 부분의 가운데 홈이 맞게 수평으로 쑥 꽂아주면 된다.
3. 아다리 맞게 끼우다보면, 젖혔던 고정바(?) 위, 아래 부분이 알아서 딸깍 소리를 내며
맞춰진다.
4. 본인은 위 아래 바꿔 껴서, 다시 뒤집어 장착하였다.
5. 램을 뺄 때는, 고정하는 부분 위, 아래를 젖히고, 빼면 될 것이다.
RAM 설치 끝
SSD M2 NVMe 설치 시작
이것도 간단하다.
우선 높낮이를 맞추기 위한, (동영상 보면 손에 올려진) 나사를 끼운 뒤,
SSD 를 꽂는다. 제대로 꽂아지면 동영상에서 처럼 45도 정도 기울어져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에 볼트로 고정하면 완료.
SSD M2 NVMe 설치 완료.
정리하자면 ------
CPU : Intel Core i7 6700
메인보드 : Asus H170-Pro iBORA
RAM : Samsung 16G PC4-17000
SSD : Samsung 256GB Polaris SM961 NVMe M.2
설치 완료!! ----------------------------------------------------------------------------
기지개를 펴고,
커피 타임 한 번 갖도록 하자.
남아 있는 건 이제,
1. 컴퓨터 케이스에, 메인보드 설치하고,
2. 파워 설치하면 끝이다.
메인보드는 잠시 안 보이는 저쪽에 고이 눕혀놓고
다시 고고
BRAVOTEC 트레저 X6 630T 케이스로 넘어와 본다.
양 옆면 유리를 벗긴 뒤,
빨간색 표시된 게 파워인데, 파워는 팬이 아래 방향으로 가게끔 해서(막혀있는 부분이 위쪽),
케이스 하단, 왼쪽에서 스윽 안으로 밀어 넣는다.
파워를 보면 선들이 많은데, 여기서 좀 공포심이 느껴진다.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
그 많은 선들은, 청초한 여인이 한 쪽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는 것 마냥,
한 쪽으로 청순하게 쏠려준다.
그리고, 볼트로 저 네 군데를 조여준다.
파워의 펜 방향이 위쪽으로 가느냐, 아래쪽으로 가느냐 논쟁이 있던데,
난 펜 방향이 아래쪽으로 가게끔 했다. (막혀있는 쪽이 위쪽.)
펜 방향이 위쪽으로 가면 케이스의 전체 공기의 흐름을 생각한다는 거 같던데,
열을 많이 받는,
CPU는 독자적으로 CPU의 쿨러가 동작하고,
파워 또한, 파워 쿨러 독자적으로 동작하며,
그래픽 카드 또한, 자체 쿨러가 있다.
나머지 발생하는 내부열은 그냥 빠져나가게끔 해주는데 이를 위해 케이스 쿨러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파워 팬을 위쪽으로 해주면
파워 팬이 공기를 뱉어서 식히는 구조면 : 더운 공기가 케이스 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파워 팬이 공기를 흡입해서 식히는 구조면 : 더운 공기로 파워를 식히게 된다.
파워 팬이 흡기인지, 배기인지 모르겠으나,
두 경우 모두, 효율엔 유리하진 않은 입장인 거 같다.
해서, 나는 파워 펜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막혀있는 쪽이 위쪽으로 가게) 하였다.
별 거 없이 케이스에 파워 장착 완료.
이제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달아보자.
저 빨간색 표시한 것은 메인보드에 같이 들어있는 부품으로,
메인보드만 케이스에 끼면 텅텅 공간이 생기는데, 그 방패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근데 웬 걸, 진짜 케이스에 드럽게 매우 안 들어간다.
진짜 겁나 안 들어간다.
하도 안 들어가서, 그냥 얹고 메인보드 끼우려하니 그것도 안 된다.
매우 당황스럽고, 매우 열받는 순간이었던 거 같다.
다른 인터넷 포스팅된 걸 보면, 그냥 손 쉽게 끼운거 같던데, 정말 오지게 안 들어갔다.
그러다 어떤 블로그에서, 틱틱 소리가 날 정도로 꾹꾹 누르라는 걸 봤다.
열도 받았겠다, 모서리 부분을 꾹꾹 누르는데, 뚝뚝 소리가 나며 아귀 맞아 떨어져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위에서부터 공략하여 꾹꾹꾹 눌러 결국엔 넣었다.
근데 이런 젠ㅈ 케이스에 끼우고 났더니, 저 은색 부분이 가운데가 휘어지고,
메인보드를 구멍에 맞춰 넣으려하면 안 들어갔다.
하아.. 그때부터 뭔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뺐다, 다시 펴서 껴고, 왜 안 되지 하면서 다시 뺐다 넣고. 몇 번 집어 던지면서
다시 넣고, 빼고, 넣고.
캬 메인보드의 날카로운 부분 때문에 손가락에 피까지 났다.
그러던 찰나, 뭔가 또 위쪽부터 해서 꾹꾹 누르는데, 뭐랄까
아귀가 제대로 맞았던 걸까, 아까보다 더 들어갔던 걸까. 뭔가 뭐랄까
뭐랄까 뭐랄까, 그냥 제대로 들어갔다.
가운데가 휘지도 않았다. 뭐지.. 내가 어중간하게 넣어서 안 됐던 건지.
뭐 아무튼 갑자기 평온을 찾고, 진행했다.
사진에 표시해 놓은 빨간색 동그라미 보면, 저걸 뒤쪽으로 90도 까지 젖혀놔야 메인보드가 들어간다.
처음 넣으려했을 땐, 또 제대로 안 들어가서 당황.
이제 드디어 케이스에, 저쪽에 고이 모셔놨던 메인보드를 넣어보자.
부품에 비해 케이스가 참 크더라.
이건 케이스 설명서에 잘 나온다.
아까 열 받으며 달았던, 은색(알루미늄?) 방패에 메인보드와 맞춰지는 부분을 들이 밀면서
저기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일치할 때까지 왼쪽으로 당기며 맞춘다.
(이거 안 맞으면, 은색 부품을 잘못 끼운거다. 은색 부품을 제대로 아귀 맞게 끼워야
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정확히 나온다.)
그리고 볼트로 저 9군데를 조여주면 된다.
끝
현재 상황 : 메인보드 = CPU + CPU쿨러 + RAM + SSD 설치된 상태. 케이스에 파워, 메인보드를 설치한 상태.
연결한 선은 아무 것도 없다. 걱정하지 말라.
여기까지 완료했으면 잠깐 또 차나 한 잔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고생 많았다.
생각보다 참 쉽지 않은가.
난 이제부터 헬이었다.
처음해보는 입장에선 도대체 선을 어디다 꽂아야 하는가.
다 끼운게 맞는 건가, 제대로 끼운게 맞는 건가.
정말 어디 물어볼 때도 없고, 파워 설명서, 케이스 설명서 참 부실하게 설명해놨고,
정말 헬이었다.
하지만 하고 나면 별 거 아니다.
다시 고고
일단 머릿속으로 선들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다.
케이스를 처음 샀을 때, 케이스 자체만으로 여러 선들이 있는 걸 볼 수있다. 1. 케이스 자체에 있는 선들 2. 파워 처음 뜯었을 때, 구경했던 무서운 선들.
그 많은 선들 속에 파묻히면 안 된다.
아, 이건 케이스 선이구나, 이건 파워 선이구나, 구분 지어야 작업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되면서 간단해진다.
우선 파워 선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자.
그 많은 선들이 별거 없고, 그냥 그 한 놈이 여러 부품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놈들이고
그에 대한 선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가령, 노트북, 아이폰, 안드로이드, 패드, 보조배터리 등을 한 방에 충전해주는 놈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하게 될거는 1. 파워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결과 : 너무 더워, 선풍기를 켜기 위해, 선풍기 콘센트를 꽂아 전력을 공급해주는 것 마냥,
메인보드에 전력을 공급해주게 된다.
2. 케이스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결과 : 케이스의 전원 버튼을 누른다든지, 케이스의 재부팅 버튼을 누른다든지,
케이스의 버튼으로 메인보드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연결 안 되어있으면, 메인보드의 전원 부분을 직접 칼로 쇼트 시켜 컴퓨터를
켜거나 하게 된다. (그래서 케이스 없이 쓸 수 있는 것.)
이제 파워선을 메인보드에 꽂아보자!!!
끝.
-ㅅ-
그렇다.
끝이다.
뭐 없다.
끝이다.
파워 그 많은 선들 중에, 1번, 2번과 맞는 건 각각 하나씩 밖에 없다.
저 두 선을 메인보드에 꽂으면 그걸로 끝이다.
1번은 10개 + 2개로 나누어져있는데, 메인보드에 따라 나눠놓은 것 같다.
메인보드 구멍이 12개면, 10개 + 2개를 일렬로 만들어 꽂아주면 된다.
그냥 꽂으면 된다. 잘못 됐으면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다.
2번도 나눠져 있는데, 합쳐서 꽂아주면 된다.
메인보드에 더 이상 연결 될 파워 선은 없다.
끝이다. 1. 파워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끝
2. 케이스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고고!
파란색으로 된 동그라이 4개가 있을 것이다.
이것들이 케이스 선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메인보드와 케이스 선이 연결되면, 케이스 전면에 있는 저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1번은 1번, 2번은 2번, 메인보드 번호마다 케이스 전면 번호들과 연결된다.
좀 더 가까이 봐보면,
1번 파워선엔 'AUDIO' 라고 써져있다.
메인보드에 맞는 부분은 한 곳이라, 위치 보고 꽂아주면 된다.
결과 : 메인보드 통해서(컴퓨터 뒤쪽, 아까 은색 알루미늄) 이어폰을 안 꽂고,
케이스 앞쪽에 있는 부분에 이어폰을 꽂아도 그걸 통해, 음악 등,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2번 파워선에 'USB' 라고 써져있다.
사진 보면 2번 동그라미 왼쪽에도 맞을 거다. 뭐 아무 상관없이 맞는 곳에 꽂아주면 된다. 컴퓨터 부품들이 헷갈려할까봐, 그 잭에 딱 맞게 디자인해놨다.
반대로 꽂지는 않을까 걱정 안 해도 된다.
결과 : 컴퓨터 케이스 전면 부분의 USB 2.0 을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처음 저걸 연결 안 해서, USB 2.0 이 안 됐다.
3번 파워선엔 뭐 안 써져있지만 잭 안이 파란색으로 되어있다. USB 3.0 인 것이다.
메인보드 보면 파란색이 저 한 군데 밖에 없으니 꽂아준다.
결과 : 컴퓨터 케이스 전면 USB 3.0 에 연결 가능.
4번. 4번이 오고야 말았다.
컴퓨터 조립에서 대미를 장식할 제일 어려운 부분.
설명서에 제대로 나와있으면, 누워서 커피 마시면서 할텐데
케이스 설명서, 파워 설명서 가지고는 도무지 답이 안 나온다.
인터넷을 참고해봐도 답 없어서, 에러 모르겠다 하고 했는데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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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디테일
케이스 선으로, 우리가 꽂아야할 거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꽂힐 곳은
이렇게 되어있다.
위에 있는 저 4가지를
결과적으로 이렇게 꽂으면 된다.
메인보드가 다른 분들은 저 메인보드 꽂는 곳을 자세히 보면 위 아래에 써져있다.
명확하게 써져있지 않아서 좀 헷갈릴 순 있는데
에라이 꽂다보면 뭐 제대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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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까지 완료하였다.
고생 많았다.
여기까지 된 거다. 정리해보자면
정리 ---------------------------------------
초록색은 메인보드에 CPU, CPU 쿨러, RAM, SSD 설치해준 것이고
빨간색은 파워선을 연결한 것.
파란색은 케이스의 선을 연결한 것.
자주색 1번은 팬이 메인보드에 연결 안 되었다. 즉 작동 안 한다.
자주색 2번 구멍이 케이스 쿨러가 들어가는 곳이다. (나중에 팬을 설치할 거다.)
케이스 선 중 남은 건 이거 하나다.
남은 파워 선은 저렇게나 많다.
많이 불안했다. 아.. 내가 연결 안 한 부분이 있나.. 왜 이렇게 선이 많이 남은 거지.
근데 뭐 난 이미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
저 널부러진 상태(뚜껑도 안 닫고)로 부팅을 하려 버튼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아.. 컴퓨터 터지면 어쩌지.. 부품 날아가면 어쩌지.. 내 돈 공중 분해 되는 것인가.. ' 등등
짧은 시간에 꽤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버튼을 눌렀다.
오오오!!!!!
반응이 없다.
음...
버튼을 좀 더 세게 눌러보았다.
오오오!!!!!!!!!!
반응이 없다.
뭐지 .. 음.. 으..음...
그렇다.
파워 버튼을 켜지 않은 것이다.
요즘 파워 잘 나왔다.. 저렇게 전원 버튼이 따로 있다니.
(저 전선 들어가는 바로 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