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31일 화요일

마감일자 소인까지 유효






만약 

공모 기간 : 2016년 12월 1일 ~ 2017년 1월 31일 (마감일자 소인까지 유효)

라고 나와있다면,
1월 31일까지 도착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우체국에서 1월 31일 소인을 찍어 배달한 것까지 받는다는 의미이다.

즉, 1월 31일에 우체국 가서 부쳐도 된다.
배달이 1일 걸리든, 3일 걸리든, 우체국에 접수한 날이 1월 31일이면 유효.


소인(消印) : 우체국에서 접수된 우편물의 우표 따위에 도장을 찍음.
                 또는 그 도장. 접수 날짜, 국명(局名) 따위가 새겨져 있다.



2017년 1월 30일 월요일

조립 컴퓨터 후기 2


조립 컴퓨터 후기 2
조립컴퓨터 추천




이어서 하겠다. 


그 동안 방열판과 케이스 쿨러가 왔다.



짠.
방열판이다.
다나와 사이트에서 RAM 방열판을 검색해서 크기 적당한 걸로 골랐다. 
그리고 난 이걸 SSD M.2 NVMe 에 붙일 거다.
RAM 방열판으로 산 이유는 아시다시피 SSD M.2 사이즈의 방열판이 없기 때문에.







SSD M.2 NVMe 가 가운데에 보인다.
저기 붙어있는 스티커를 떼어내고, 




이렇게 붙였다. 사이즈 딱 맞는다.
방열판 색깔도 예뻐서 기분이 좋았다.


방열판 부착 끝






이제.


남아있는 파워 선들을 보도록 하겠다.
허어.. 저 선들은 어디에 연결될 선들일까..







일단 맨 오른쪽 선은 무엇인지 알았다.

케이스 선들 중에 하나 빠진 게 있다.

바로 전에 포스팅 됐던 이것.
이 빨간 동그라미(케이스 선)와 
파워 선 하나를 연결 한다.
튀어 나온 건 3개(케이블 선)이고, 들어갈 곳은 구멍이 4개(파워 선) 인데
상관 없이, 꽂으면 된다.

이걸 연결하면, 
여기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그럼 저기에 케이스 쿨러를 꽂으면 동작하게 된다.
저기에 꽂아진 케이스 쿨러들은

케이스 전면 맨 왼쪽 보면 L S H 스위치가 있는데, 이걸로 케이스 쿨러의 속도를
강하고 약하게, 제어할 수 있다. 



남아있던 케이스 선 하나 해결.
정체 모를, 파워 선 세 개 중 하나 해결.


남아있는 케이스 선 없음. -> 완료.








파워 선 세 개 중, 또 다른 하나도 알아냈다.
하드디스크와 연결 된다.



즉, 연결해보면

1번은 아까 남은 케이스 선과 연결된 것이고,
2번은 하드디스크와 연결된 것이다.
2번은 하드디스크와 파워 선이 연결된 것이니, 하드디스크에는 전력만 공급되는 상태이다.
그럼 컴퓨터에서 D드라이브로 하드디스크를 인식해야 하는데 어찌해야 하나?

그 연결되는 선은 케이스 어딘가에 부품으로 같이 들어있다.

그걸 연결 해보면,

이렇게 된다.
1번은 파워 선을 연결한 것이고(전력 공급)
2번은 메인보드와 연결할 선이다(컴퓨터에서 인식할 수 있게).


남아있던 파워 선 세 개 중 두 개 해결.

남아있는 세 번째 선은 그래픽카드로 연결되는 선이라 생각된다.
난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는 선이 되었다.
그렇다면,

남아 있던 파워 선 세 개 모두 해결된 거다.
파워 선 연결 완료.






그럼 확인 됐으니, 하드에 있던 선들은 빼고, 

케이스 하드 디스크 자리에 껴준다.
오른쪽으로 넓힌 후, 하드 디스크를 넣고
조여준다.



그 후, 하드디스크 자리에 넣고, 
아까 꽂았던 것처럼 선을 꽂아주면 된다.



2번과 같은 경우는 메인보드와 연결돼야 하는데, 



메인보드와 연결되는 자리는
여기다.



확대해보면, 
SATA6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 꽂아주면 된다.
뺄 때는 저기 은색 부분을 눌러서 빼면 된다.




파워 선, 케이스 선 모든 선이 연결 완료 되었다.


이제 컴퓨터 옆면의 선들을 정리해주었다.
브라보텍 630T는 뒷면 선 정리가 엄청 힘들다고 하는데, 별거 없었다.
잘 넣어주면 된다. 다만 SSD가 3개면 선 정리가 좀 많이 당황스러울수도 있다.


아무튼 이제 다 됐다. 
다 된 거나 다름 없다.



이제 마지막으로 케이스 쿨러만 간단히 설치하면 된다.
케이스 쿨러는 그냥 설치하고, 잭을 저 빨간색 네모에 꽂아주면 된다.
나는 케이스 쿨러를 7개 달거다.
저 빨간 네모에 최대 다섯 개 쿨러를 달 수 있고, 나머지 두 개는 메인보드로 연결하면 된다.




내가 구입한 케이스 쿨러는
구입 후기에 써놓은, 
써멀테이크 Riing LED Fan-Yellow 이다. 
낱개로 7개 구입하였다.
(써멀테이크 Riing RGB 256 Colors 3 fan pack 은 반품했다. 이유는 구입 후기에 써놓았다.)



그 전에 브라보텍 630T 앞면 강화유리를 분리하는 방법
우선 양면 강화유리를 떼어내고, 
정면 뒤쪽을 만져보면, 윗 부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두 군데 있다.
밑 부분에도 두 군데 있는데, 
여기 네 군데를 번갈아가며 조금씩 손가락으로 꾹 오므리며, 살살 빼내면


이렇게 분리 된다.
인터넷이든 설명서든 나와있는 곳이 없어 애먹었다.

오른쪽 하단 부분을 보면 어떤 구조일지 알 것이다.
오므린 상태에서 밀어서 빼야 한다.


그럼 이렇게
전면을 뜯어낼 수 있다.
전면 앞쪽엔 120mm 의 펜만 달 수 있고, 전면 뒤쪽엔 120mm 또는 140mm 의 펜을 
달 수 있다. 

잘 선택해서 앞쪽에 달지, 뒤쪽에 달지 선택하면 되는데
앞쪽은 보통 감성으로 LED 팬을 달지만, 저기 보이는 먼지 필터 때문에, 풍력이 절반 정도로 약해진다.
그러므로, 뒤쪽에 다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팬 방향은


지금 보이는 것이 앞면이다. 이걸 앞면이라고 한다면,
케이스 정면을 볼 때, 케이스 쿨러가 앞이 보이면 되고.

케이스 후면은 정면에 붙인 것과 같은 방향으로 붙이면 된다.

케이스 위쪽은 케이스 밑에서 바라볼 때, 케이스 쿨러 앞이 보이면 된다.
즉, 사진에 있는 걸 뒤집어서 케이스 위쪽에 붙이면 된다.

그냥 팬이 어디가 흡기이고 어디가 배기인지 알아내고, 그거에 맞게
본인이 생각해서 달면 된다.



케이스 쿨러는
전면 3개 + 케이스 위쪽에 앞부분 2개 = 5개는 



여기에 꽂아주었고,




나머지 
후면의 팬 1개 + 케이스 위쪽 뒷부분 1개 = 2개는
메인보드에 보이는 자주색 2번(두 군데)에 각각 꽂아주었다.



케이스 뒷면에 꽂은 팬 5개는 
케이스 전면 맨 왼쪽 스위치로 풍력을 조절하고,



메인보드에 꽂은 팬 2개는, 메인보드에서 자동으로 풍력을 조절한다.
내부 온도가 높으면 알아서 풍력이 강해지고, 낮으면 풍력이 약해진다.






케이스 쿨러까지 추가 된 최종 뒤면이다.












그리고 PC를 켜보았다.







긴장되는 순간..







아....
어찌나 아름다운가.


아름..


크흑.. 

감동..



브라보텍 630T + 써멀테이크 Riing Fan Yellow 조합.




이제 강화 유리 붙이고 마무리 하면 된다.

모두 모두 고생이 많았다.
오랜 만에 질렀으니, 정말 아껴가며 소중히 써야겠다.


이 글로 인해, 컴퓨터를 조립하는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긴 글임에도,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감사를 표한다.
언제나 좋은 날이 함께 하기를!




CPU            : Intel Core i7 6700
메인보드      : Asus H170-Pro iBORA
RAM           : Samsung 16G PC4-17000
SSD            : Samsung 256GB Polaris SM961 NVMe M.2
파워            : Antec VPF 550 80 Plus 브론즈
케이스         : BRAVOTEC 트레저 X6 630T 타이탄 글래스 블랙
케이스 쿨러  : 써멀테이크 Riing Fan LED Yellow





조립 컴퓨터 후기 1



조립 컴퓨터 추천
조립 컴퓨터 후기
컴퓨터 조립 과정
컴퓨터 조립하는 방법.
컴퓨터 조립 방법



에누리 사이트를 이용하여 각 부품들을 가격 비교해가며 주문하였다.
따로따로 주문했으니, 각 부품마다 택배비가 붙었는데, 오히려 다나와 사이트보다 조금 더 저렴했다.



택배 받을 때의 설렘 + 기쁨 + 뭔지 모를 찜찜함 + 처음 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는 긴장감
+ 케이스 반품하고 케이스 없이 쓸까? + 갑자기 귀찮아진다.

등등

참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다.



일단 정말, 많고 많은 고민의 결과물들이다.

CPU        : Intel Core i7 6700
메인보드  : Asus H170-Pro iBORA
RAM       : Samsung 16G PC4-17000
SSD        : Samsung 256GB Polaris SM961 NVMe M.2
파워        : Antec VPF 550 80 Plus 브론즈
케이스     : BRAVOTEC 트레저 X6 630T 타이탄 글래스 블랙
(+ 그래픽카드는 구입하지 않았다.)








CPU        : Intel Core i7 6700




메인보드  : Asus H170-Pro iBORA




RAM       : Samsung 16G PC4-17000




SSD        : Samsung 256GB Polaris SM961 NVMe M.2



파워       : Antec VPF 550 80 Plus 브론즈





케이스    : BRAVOTEC 트레저 X6 630T 타이탄 글래스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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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조립을 시작해보자.


우선 메인보드이다.
메인보드에 들어갈 부품들을 전부 개봉해본다.





CPU 개봉. 두근두근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CPU 쿨러(일명 초코파이) + CPU + 설명서


은빛 색깔 한 번 좋구나.




여기에 램 16G + SSD M.2 NVMe SM961 을 놓아본다.
여기서 경이로움을 한 번 더 느낀다.
초록색 부품 위에 있는게 램이고 아래 있는게 SSD M.2 NVMe 이다.
하드디스크가 램보다 작다니!
기술의 발전이여..





여기에 메인보드를 추가로 놓아본다.
위에 개봉한 구성품은 
CPU + 메인보드 + 램 + SSD M2 NVMe 이다. 
부품 6개 구입 중 4개를 개봉하였다.

컴퓨터 조립이 참 별거 아니구나를 느끼게 된다.
참, 요즘 메인보드 무지하게 예쁘다. 기계적인 아름다움이 있어, 저 상태로 가만히
꽤나 감상한 거 같다.




이제 메인보드 조립을 시작해보자.




메인보드에 CPU 장착.
CPU 설명서에 아주 잘 나와있다. 그냥 올려서 CPU 얹고 내리면 된다.



CPU 장착 끝






이제 CPU 쿨러를 설치해본다.


이것도 간단하다.
1.
CPU 위에 쿨러 가운데로 얹으면 된다. 메인보드 구멍 4개에 맞게 올려놓고
각 4개의 기둥을 누르면, 딸깍 소리와 함께 고정이 된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CPU 쿨러가 고정이 된다.(빼려도 해도 안 빠짐)
만약 나중에 사제 쿨러로 구입해, 기존에 있는 CPU 쿨러를 제거할거라면, 왼쪽으로 돌린 후, 빼면 될 것이다. 
(본인은 설명서 안 보고 해서, 다시 뺄려고 할 때 안 빠져서 많이 당황했다.
 왼쪽으로 안 돌리고 그냥 빼려고 해서..)

2. 그리고 CPU 보면 선이 있고, 메인보드에 보면 CPU 바로 위에 CPU_FAN 이라고 적혀
있는 곳이 있다. 간단히 그냥 껴주면 된다. 앞, 뒤 반대로 꽂으면 어쩌지? 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 반대로 꽂게 되면 아예 안 들어가게 되어있다.

CPU 쿨러 장착 끝.








RAM 설치 시작


쉽다.
설명서 보면 잘 나와 있듯이,
램이 한 개라면 ①번 자리(동영상 참고)에만 끼우면 되고,
램이 두 개라면 ①, ②번 자리에 끼워주면 된다.
램을 한 개 사용하다가 나중에 업그레이드 하면 ①, ②, ③, ④ 번 순서대로 껴주면 된다.

1. 램을 낄 때는, 램 장착 부분 위, 아래에 있는 고정바(?)를 젖히고, 
2. 램 가운데 홈과, 끼워질 부분의 가운데 홈이 맞게 수평으로 쑥 꽂아주면 된다.
3. 아다리 맞게 끼우다보면, 젖혔던 고정바(?) 위, 아래 부분이 알아서 딸깍 소리를 내며
   맞춰진다.
4. 본인은 위 아래 바꿔 껴서, 다시 뒤집어 장착하였다.
5. 램을 뺄 때는, 고정하는 부분 위, 아래를 젖히고, 빼면 될 것이다.

RAM 설치 끝






SSD M2 NVMe 설치 시작


이것도 간단하다.
우선 높낮이를 맞추기 위한, (동영상 보면 손에 올려진) 나사를 끼운 뒤,
SSD 를 꽂는다. 제대로 꽂아지면 동영상에서 처럼 45도 정도 기울어져 올라온 것을
볼 수 있다.
그 위에 볼트로 고정하면 완료.


SSD M2 NVMe 설치 완료.




정리하자면 ------

CPU        : Intel Core i7 6700
메인보드  : Asus H170-Pro iBORA
RAM       : Samsung 16G PC4-17000
SSD        : Samsung 256GB Polaris SM961 NVMe M.2

설치 완료!! ----------------------------------------------------------------------------




기지개를 펴고,
커피 타임 한 번 갖도록 하자.




남아 있는 건 이제,
1. 컴퓨터 케이스에, 메인보드 설치하고,
2. 파워 설치하면 끝이다.






메인보드는 잠시 안 보이는 저쪽에 고이 눕혀놓고

다시 고고






BRAVOTEC 트레저 X6 630T 케이스로 넘어와 본다.



양 옆면 유리를 벗긴 뒤,

빨간색 표시된 게 파워인데, 파워는 팬이 아래 방향으로 가게끔 해서(막혀있는 부분이 위쪽),
케이스 하단, 왼쪽에서 스윽 안으로 밀어 넣는다.
파워를 보면 선들이 많은데, 여기서 좀 공포심이 느껴진다.
갑자기 난이도가 높아지는 느낌.
그 많은 선들은, 청초한 여인이 한 쪽으로 머리를 쓸어내리는 것 마냥,
한 쪽으로 청순하게 쏠려준다.









그리고, 볼트로 저 네 군데를 조여준다.

파워의 펜 방향이 위쪽으로 가느냐, 아래쪽으로 가느냐 논쟁이 있던데,
난 펜 방향이 아래쪽으로 가게끔 했다. (막혀있는 쪽이 위쪽.)
펜 방향이 위쪽으로 가면 케이스의 전체 공기의 흐름을 생각한다는 거 같던데,

열을 많이 받는,
CPU는 독자적으로 CPU의 쿨러가 동작하고,
파워 또한, 파워 쿨러 독자적으로 동작하며,
그래픽 카드 또한, 자체 쿨러가 있다.
나머지 발생하는 내부열은 그냥 빠져나가게끔 해주는데 이를 위해 케이스 쿨러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파워 팬을 위쪽으로 해주면
파워 팬이 공기를    뱉어서 식히는 구조면 : 더운 공기가 케이스 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파워 팬이 공기를 흡입해서 식히는 구조면 : 더운 공기로 파워를 식히게 된다.
파워 팬이 흡기인지, 배기인지 모르겠으나,
두 경우 모두, 효율엔 유리하진 않은 입장인 거 같다.


해서, 나는 파워 펜이 아래쪽으로 향하게 (막혀있는 쪽이 위쪽으로 가게) 하였다.






별 거 없이 케이스에 파워 장착 완료.







이제 케이스에 메인보드를 달아보자.



저 빨간색 표시한 것은 메인보드에 같이 들어있는 부품으로,
메인보드만 케이스에 끼면 텅텅 공간이 생기는데, 그 방패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근데 웬 걸, 진짜 케이스에 드럽게 매우 안 들어간다.
진짜 겁나 안 들어간다.
하도 안 들어가서, 그냥 얹고 메인보드 끼우려하니 그것도 안 된다.

매우 당황스럽고, 매우 열받는 순간이었던 거 같다.
다른 인터넷 포스팅된 걸 보면, 그냥 손 쉽게 끼운거 같던데, 정말 오지게 안 들어갔다.
그러다 어떤 블로그에서, 틱틱 소리가 날 정도로 꾹꾹 누르라는 걸 봤다.

열도 받았겠다, 모서리 부분을 꾹꾹 누르는데, 뚝뚝 소리가 나며 아귀 맞아 떨어져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위에서부터 공략하여 꾹꾹꾹 눌러 결국엔 넣었다.

근데 이런 젠ㅈ 케이스에 끼우고 났더니, 저 은색 부분이 가운데가 휘어지고,
메인보드를 구멍에 맞춰 넣으려하면 안 들어갔다.

하아.. 그때부터 뭔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뺐다, 다시 펴서 껴고, 왜 안 되지 하면서 다시 뺐다 넣고. 몇 번 집어 던지면서
다시 넣고, 빼고, 넣고.
캬 메인보드의 날카로운 부분 때문에 손가락에 피까지 났다.

그러던 찰나, 뭔가 또 위쪽부터 해서 꾹꾹 누르는데, 뭐랄까
아귀가 제대로 맞았던 걸까, 아까보다 더 들어갔던 걸까. 뭔가 뭐랄까
뭐랄까 뭐랄까, 그냥 제대로 들어갔다.
가운데가 휘지도 않았다. 뭐지.. 내가 어중간하게 넣어서 안 됐던 건지.
뭐 아무튼 갑자기 평온을 찾고, 진행했다.

사진에 표시해 놓은 빨간색 동그라미 보면,
저걸 뒤쪽으로 90도 까지 젖혀놔야 메인보드가 들어간다.
처음 넣으려했을 땐, 또 제대로 안 들어가서 당황.










이제 드디어 케이스에, 저쪽에 고이 모셔놨던 메인보드를 넣어보자.
부품에 비해 케이스가 참 크더라.




이건 케이스 설명서에 잘 나온다.
아까 열 받으며 달았던, 은색(알루미늄?) 방패에 메인보드와 맞춰지는 부분을 들이 밀면서
저기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일치할 때까지 왼쪽으로 당기며 맞춘다.
(이거 안 맞으면, 은색 부품을 잘못 끼운거다. 은색 부품을 제대로 아귀 맞게 끼워야
 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정확히 나온다.)

그리고 볼트로 저 9군데를 조여주면 된다.






현재 상황 : 메인보드 = CPU + CPU쿨러 + RAM + SSD 설치된 상태.
               케이스파워, 메인보드를 설치한 상태.
               연결한 선은 아무 것도 없다. 걱정하지 말라.




여기까지 완료했으면 잠깐 또 차나 한 잔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고생 많았다.
생각보다 참 쉽지 않은가.

난 이제부터 헬이었다.
처음해보는 입장에선 도대체 선을 어디다 꽂아야 하는가.
다 끼운게 맞는 건가, 제대로 끼운게 맞는 건가.
정말 어디 물어볼 때도 없고, 파워 설명서, 케이스 설명서 참 부실하게 설명해놨고,
정말 헬이었다.

하지만 하고 나면 별 거 아니다.







다시 고고




일단 머릿속으로 선들을 정리해야할 필요가 있다.
케이스를 처음 샀을 때, 케이스 자체만으로 여러 선들이 있는 걸 볼 수있다.
1. 케이스 자체에 있는 선들
2. 파워 처음 뜯었을 때, 구경했던 무서운 선들.


그 많은 선들 속에 파묻히면 안 된다.
아, 이건 케이스 선이구나, 이건 파워 선이구나, 구분 지어야 작업 내용이
머릿속에 정리되면서 간단해진다.

우선 파워 선에 대한 두려움부터 없애자.
그 많은 선들이 별거 없고, 그냥 그 한 놈이 여러 부품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놈들이고
그에 대한 선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가령, 노트북, 아이폰, 안드로이드, 패드, 보조배터리 등을 한 방에 충전해주는 놈이라
생각하면 된다.







우리가 하게 될거는
1. 파워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결과 : 너무 더워, 선풍기를 켜기 위해, 선풍기 콘센트를 꽂아 전력을 공급해주는 것 마냥,
           메인보드에 전력을 공급해주게 된다.
         
2. 케이스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결과 : 케이스의 전원 버튼을 누른다든지, 케이스의 재부팅 버튼을 누른다든지,
            케이스의 버튼으로 메인보드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연결 안 되어있으면, 메인보드의 전원 부분을 직접 칼로 쇼트 시켜 컴퓨터를
            켜거나 하게 된다. (그래서 케이스 없이 쓸 수 있는 것.)










이제 파워선을 메인보드에 꽂아보자!!!



끝.

-ㅅ-
그렇다.
끝이다.
뭐 없다.
끝이다.

파워 그 많은 선들 중에, 1번, 2번과 맞는 건 각각 하나씩 밖에 없다.
두 선을 메인보드에 꽂으면 그걸로 끝이다.
1번은 10개 + 2개로 나누어져있는데, 메인보드에 따라 나눠놓은 것 같다.
메인보드 구멍이 12개면, 10개 + 2개를 일렬로 만들어 꽂아주면 된다.
그냥 꽂으면 된다. 잘못 됐으면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다.
2번도 나눠져 있는데, 합쳐서 꽂아주면 된다.

메인보드에 더 이상 연결 될 파워 선은 없다.

끝이다.

1. 파워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2. 케이스 선을 메인보드에 꽂는다.

고고!



파란색으로 된 동그라이 4개가 있을 것이다.
이것들이 케이스 선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메인보드와 케이스 선이 연결되면, 케이스 전면에 있는 저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1번은 1번, 2번은 2번, 메인보드 번호마다 케이스 전면 번호들과 연결된다.











좀 더 가까이 봐보면,



1번 파워선엔 'AUDIO' 라고 써져있다.
     메인보드에 맞는 부분은 한 곳이라, 위치 보고 꽂아주면 된다.
     결과 : 메인보드 통해서(컴퓨터 뒤쪽, 아까 은색 알루미늄) 이어폰을 안 꽂고,
             케이스 앞쪽에 있는 부분에 이어폰을 꽂아도 그걸 통해, 음악 등,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2번 파워선에 'USB' 라고 써져있다.
     사진 보면 2번 동그라미 왼쪽에도 맞을 거다. 뭐 아무 상관없이 맞는 곳에
     꽂아주면 된다. 컴퓨터 부품들이 헷갈려할까봐, 그 잭에 딱 맞게 디자인해놨다.
     반대로 꽂지는 않을까 걱정 안 해도 된다.
     결과 : 컴퓨터 케이스 전면 부분의 USB 2.0 을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의 경우, 처음 저걸 연결 안 해서, USB 2.0 이 안 됐다.


3번 파워선엔 뭐 안 써져있지만 잭 안이 파란색으로 되어있다. USB 3.0 인 것이다.
      메인보드 보면 파란색이 저 한 군데 밖에 없으니 꽂아준다.
      결과 : 컴퓨터 케이스 전면 USB 3.0 에 연결 가능.





4번. 4번이 오고야 말았다.
      컴퓨터 조립에서 대미를 장식할 제일 어려운 부분.
      설명서에 제대로 나와있으면, 누워서 커피 마시면서 할텐데
      케이스 설명서, 파워 설명서 가지고는 도무지 답이 안 나온다.
      인터넷을 참고해봐도 답 없어서, 에러 모르겠다 하고 했는데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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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디테일

케이스 선으로, 우리가 꽂아야할 거는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생겼다.



그리고 꽂힐 곳은

이렇게 되어있다.


위에 있는 저 4가지를



결과적으로 이렇게 꽂으면 된다.



메인보드가 다른 분들은 저 메인보드 꽂는 곳을 자세히 보면 위 아래에 써져있다.
명확하게 써져있지 않아서 좀 헷갈릴 순 있는데
에라이 꽂다보면 뭐 제대로 된다.
-------------------------------------------------------------------------------------------

4번까지 완료하였다.












고생 많았다.
여기까지 된 거다. 정리해보자면

정리 ---------------------------------------




초록색은 메인보드에 CPU, CPU 쿨러, RAM, SSD 설치해준 것이고
빨간색은 파워선을 연결한 것.
파란색은 케이스의 선을 연결한 것.
자주색 1번은 팬이 메인보드에 연결 안 되었다. 즉 작동 안 한다.
자주색 2번 구멍이 케이스 쿨러가 들어가는 곳이다. (나중에 팬을 설치할 거다.)







케이스 선 중 남은 건 이거 하나다.






남은 파워 선은 저렇게나 많다.
많이 불안했다. 아.. 내가 연결 안 한 부분이 있나.. 왜 이렇게 선이 많이 남은 거지.
근데 뭐 난 이미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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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널부러진 상태(뚜껑도 안 닫고)로 부팅을 하려 버튼에 손을 가져다 대는데,
'아.. 컴퓨터 터지면 어쩌지.. 부품 날아가면 어쩌지.. 내 돈 공중 분해 되는 것인가.. ' 등등

짧은 시간에 꽤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버튼을 눌렀다.

오오오!!!!!

반응이 없다.

음...


버튼을 좀 더 세게 눌러보았다.

오오오!!!!!!!!!!

반응이 없다.



뭐지 .. 음.. 으..음...

그렇다.

파워 버튼을 켜지 않은 것이다.


요즘 파워 잘 나왔다.. 저렇게 전원 버튼이 따로 있다니.
(저 전선 들어가는 바로 밑에.)

저걸 켜고, 마음을 비운 뒤, 전원 버튼을 살짝 누르니 잘 켜진다.



그리고 화면에 연결하는데,







!!!!!!!!!!!!!!!!!!!!!!!!!!!!!!!????????????????????????


저게 뭔 화면인 줄 알겠나?

부팅하자마자 F2 혹은 F10 무지하게 누르면
파란색에 뭔가 보기 싫은 화면이 나오는데, 그 화면이 바이오스 진입한 것.
근데 저게 바로 그 바이오스 화면이다.

10년 전과는 차원이 틀리구나.
저렇게 예쁘게 나오다니..

메인보드가 알아서 장치 다 잡아 준다.
게다가 CPU 팬도 온도에 따라 알아서 약하게, 강하게 자동으로 조절 된다.


바로 USB에 윈도우10 부팅로더를 만들어서 설치했다.

윈도우10 USB로 설치 바로가기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수월하고, 빨리, 손 쉽게 설치하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트리플 모니터를 확인했다.
트리플 모니터 된다!
메인보드에 RGB, DVI, HDMI 이렇게 세 단자가 있는데, 세 개 다 꼽으니
트리플 모니터가 잘 나온다.

꽤 기분이 좋았다. 내장그래픽만으로 트리플 모니터가 되는 걸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니
말이다.




여기까지 하니, 새벽 2시였다.

이 상태로 한 삼일간 그대로 두었다.
SSD M.2 NVMe 방열판과 팬 7개가 택배로 오고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설치했던 윈도우10 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다음 포스팅엔 하드디스크 추가 설치와, 팬 설치, 방열판 부착 등 이다.


여기까지만 해도 컴퓨터는 잘 된다.


컴퓨터를 꼭 한 번 조립해보길 바란다. 나중에 부품 하나가 나가더라도
어디를 교체하고 설치하면 되는지 보이기 시작하고, 브랜드 PC가 참 거품이 많이 꼈구나
도 알 수 있다.

기존에 있는 PC도 파워만 바꿔서 교체할 생각이다.



아무튼 이 글이 처음 컴퓨터를 조립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조립 컴퓨터 후기 및 조립 과정 후기2
로 넘어가도록 하겠다.